가계부 작성 (혹은 저축 후 소비하기)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나는 단 한 번도 가계부를 써본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소비가 절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뭔가 눈에 남은 건 아무것도 없는데 통장에도 돈이 없다
결혼 후에도 이런 것이 지속되길래 하루는 가계부를 작성해봤는데
월급의 70~80프로 이상이 식비로 나가는 것이었다
가계부를 작성해보니 나의 소비 습관이 보였고, 반성을 하게 된 것이다
지금도 가계부를 작성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습관화되지 않아서 그런지 잘 되지는 않는다
가계부를 작성하진 못해도 내 받은 월급 내에서만,
혹은 저축 후 남은 금액에서만 돈을 쓰기 위해서
월급통장에서 다른 통장으로 옮겨와서 무조건 그 금액 내에서 사용하고 있다
어찌 됐든, 이렇게 가계부를 쓰면서 외식도 줄이게 됐고 장보기 습관도 기르게 되었다
이번 5월달도 외식을 딱 한번 하고, 매주 장을 보았다
나의 새로운 장보기 습관
① 일주일에 한 번씩 장보기
요즘에는 매주 일요일 저녁에 강아지와 나갔다 오면서 장을 보고 온다
일요일 저녁 장보러 가기 전에는 미리 냉장고를 확인 후 식재료가 무엇이 모자란가 확인한다
(평소에도 자주 쓰는 식재료를 다 쓰면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둔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 해 먹을 음식명을 모두 휴대폰에 적어둔다
예를 들어 이런식
월: 김치볶음밥
화: 카레
수: 생선구이 ...
이렇게 해서 딱 필요한 만큼 사고 그 주에 다 먹어버린다
이렇게 점점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 전에는 냉장고에서 쓰지도 못하고 버린 식재료가 많았는지...
② 필요한 만큼만 구입
위의 1번과 연장된 선이다.
미리 다음 주에 해 먹을 음식을 적어놓고 필요한 재료만 구입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식재료가 줄어들게 되었고, 돈도 그만큼 아끼게 되었다.
③ 지역카드 이용하기
각 지역마다 지역카드가 있다
이게 의외로 쏠쏠하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충전하면 10%를 할인해준다
즉, 내가 100만원을 충전하면 내 통장에서는 90만원이 빠져나간다
매번 장 볼 때마다 10% 할인을 기본으로 받고 장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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