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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

보험료 재정비

최근 나는 유튜브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에 빠졌다

그래서 부읽남의 유튜브를 처음부터 정주행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꽂힌 것이 바로 '보험'

 

 

부자가 되려면 보험부터 해지하라고 말씀해주시는 부읽남님.

부자가 되면 당연히 돈이 많기 때문에 굳이 보험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지금도 보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되지 못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는 논조로 얘기하신다.

 

생각해보니 나도 보험을 들었었는데,

보험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지인에게 들었다

 

2013년에 보험을 가입했는데 매달마다 10만원이 넘는 돈을 냈고 최근에는 이 돈이 13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나의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는 것.

 

부읽남님의 유튜브를 보고 공부를 해보다보니 몇몇 특약들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첫번째 이유.

나는 지인에게 보험을 들었는데, 그저 지인을 믿고, 나를 위해서 잘 짜주셨겠지 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판단도 하지 않고 보험에 가입해버렸다. 그랬더니 지금 다시 보니 전혀 평소에 필요도 없을 것 같은 내용이 많이 들어가있던 것. 이래서 지인이 더 무섭다고 하는 것인가.

 

두번째 이유.

이번에 보험을 공부하면서 알게됐는데, 보험사에서는 적립보험료라는 명목으로 갱신형 특약들의 갱신분을 대체할 목적으로, 미리 올라갈 보험료 대비해서 납입하는 것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내가 가입한 보험은 종합보험인데, 그 안에 실비가 특약으로 들어가 있다. 이 실비는 지속적으로 갱신이 되는 부분인데, 실비가 갱신될 때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은 알게 될 것이다. 여기서 내가 납입한 이 적립보험료에서 대체하는 구조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적립보험료는 필수가 아니다. 그리고 적립보험료의 일부는 사업비로 나가기도 하고 실비가 갱신될때마다 내 적립보험료로 대체되고 있었기 때문에 해지하거나 삭제한다고 해도 나중에 백프로 다 받지도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적립보험료도 높은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필수! 적립보험료는 최대한 넣지말고 얼마가 들어가있던 삭제를 하는게 좋습니다.)

비싼 보험..

 

 

우선 나는 필요없는 부분부터 삭제를 하였다.

 

아래는 내가 진짜 열심히 알아본 내용들. (정확한 내용은 항상 설계사/전문가와 상담을 해야한다. 나는 전문가가 아님.)

 

아래는 2021년 11월 내가 삭제한 진단들

말기폐질환진단
말기간경화진단
만성당뇨합병증진단
중대한재생불량성빈혈진단
식중동입원일당
특정전염병진단

우선 이러한 것들은 보상의 확률이 낮다. 실효성이 매우 떨어지는 보장이다. 이런 말들은 조심해야 한다 <말기> <중대한> 이러한 단어가 들어간 특약은 소위 말해 죽을만큼 중대해야 나오는 보장들이라고 한다. 즉, 거의 보장을 받을 확률이 없다고 봐야한다. 또한 <식중독>같은 경우는 요즘 사람들이 걸릴 경우가 거의 없다. 한마디로 불필요하다는 뜻. 대체 이런 걸 왜 넣어주셨을까?

 

 

아래는 몇일전 5월 18일 경 삭제한 진단

질병사망담보 질병특정고도장해
상해입원일당 강력범죄피해담보
화상수술담보 자동차사고성형수술담보
중증화상/부식진단 크론병진단담보
중대한특정상해수술 다발경화증진단담보
상해수술(갱신형) 인공관절수술(갱신형)
질병수술(갱신형) 유방절제수술(갱신형)
4대성인병입원일당  

갱신형은 무조건 삭제하라고 많이들 한다. (참고로 실비는 원래 갱신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실비보험은 어쩔 수 없는 부분) 하지만 실비가 아니라 무언가 다른 특약이라면 절대로 갱신형으로 가입을 하면 안된다. 갱신형은 계속해서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중증화상/중대한 이름 들어간 것도 삭제. 어지간히 다치거나 사람 망가질 정도가 아니라면 보장받을 확률이 적다.

 

크론병진단담보/다발경화증진단담보도 삭제를 부탁드렸으나 지인이 또 이것은 비싸지도 않는데 남겨두지 그러니 라고 말했다. 하마터면 또 남겨둘뻔. (작은 돈도 모이면 큰돈이 된다.) 크론병은 알아보니 우리나라에 겨우 2,500명만 진단받은 병명. 내가 5천만이 살고 있는 이 우리나라에서 2,500명 안에 들 확률이 얼마나 클까? 다발경화증진단담보 또한 마찬가지. (물론 걸리면 내가 100프로의 확률이 된것이지만, 이 부분은 가족력을 보면 된다.)

 

 

사실 이것 말고도 하나 더 부탁드린 것이 있다.

상해사망담보
질병사망담보
상해후유장애(80%이상)
질병후유장애(80%이상)

이 것들을 삭제하거나 최대한 줄여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결론적으로 (80%이상)이라고 붙은 것들은 삭제 불가능하다하여서 못했고, 상해사망담보와 상해후유장애담보를 가입금액을 4천에서 1천으로 줄이게 되었다.

 

상해사망, 상해후유. 이것들은 쉽게 말해 노가다 뛰는 아저씨들이 들어야 하는 것들이라고 한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나같은 여성의 경우 그렇게 다칠 일이 없는데 왜 이렇게 높은 금액으로 가입되어있는지 궁금하다고 한 설계사들이 대부분. 

 

(80%이상) 이라고 붙은 것들은 <중대한>과 같다고 보면 된다. 80%이상이 되려면 심각하게 다쳐야 한다. 즉, 거의 보장 받을 확률이 없다.

 

 


이렇게 많이 줄였음에도 나의 보험료는 겨우 2만원 정도 줄어들었다.

그래도 2만원이 줄어든게 어딘가 싶다.

 

지금은 이정도지만 좀 더 공부해볼 예정.

줄일 것은 최대한 다이어트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하게 이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

 

"보험 신중하게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