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2년 첫달, 1월 가계부 월간결산
22년도 어느새 한달이 지나갔다. 한달이 지나가면 이제 습관처럼 하는 일. 내 결제내역을 볼 수 있는 모든 어플을 꺼내놓고 가계부를 정리하는 일.
내가 확인하는 어플은 총 5가지.
1. 카카오톡 선물함 결제내역
2. 내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 통장내역
3&4. 나의 신용카드 두개(BC카드, 현대카드)의 결제내역
5. 네이버페이 결제내역
숨만 쉬고 있어도 무조건 지출하는 고정지출, 내가 먹고 살고 움직이는 비용, 반려동물 키우는 비용, 그리고 직장 다니면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각종 경조사/사교비용(이게 제일 아깝다).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고 있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나가야하는 비용이 어마무시하다. 친구들은 오랜 시간 나와 함께해온 좋은 인연이기에 아깝지 않지만, 직장 사람들에게 나가는 경조사비용이 요즘 좀 아깝다. 지난 달에도 직원 조모상, 이번달에도 직원 빙모상이 있었는데, 나는 좋은 마음으로 경조사비를 내었지만, 그들은 다녀온 후에 고맙다는 인사조차도 하지 않았다. 이제 그냥 하면 남편과 나의 비용 합쳐서 5만원만 낼까 생각중이다.
지난달과 비교해보기
① 관리비: 지난달에 17만 5천원 정도 나왔는데, 이번달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갔다.
② 강아지: 정기적으로 유치원 보내고 있는데 이번달 다리를 아파해서 못보내고
대신 간식을 사서 기분좋게 해주었다
20~25만원 정도 나오니, 이번달도 무난하게 지나감
③ 교통비: 이번달은 서울에 다녀오지 않아서 교통비 0
④ 통신비: 항상 같음(알뜰폰)
⑤ 보험: 129,960원 빨리 보험 리모델링 해야할텐데.
= 총 월정기지출은 535,210원
지난달 보다 48,930원 절약.
숨쉬고 사는 비용만 항상 55만원~60만원이 나간다니. 내 월급 너무 작다.
지난달에 비해 카테고리를 더 세분화하였다.
① 경조사: 나의 경조사는 친구 생일, 결혼식, 장례식 등 모든 걸 포함함.
이번 달은 내 인생 베프가 출산을 해서 출산축하금을 좀 크게 보내주어서 금액이 확 늘어남.
이건 아깝지 않은데, 진짜 아까운건 직원들 장례식에 낸 부조금.
위에도 말했지만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도 없었다.
이젠 그냥 부부 이름으로 5만원씩만 내고 끝내려고 한다.
② 생활비: 이번달에 책장도 사고, 떨어진 비누도 사고, 각종 생활용품이 이상하게 이번달에 다 떨어져서 샀다.
그래서 이렇게 늘어남. 이거야 비정기적인것이니까 다음달이면 줄지 않을까?
③ 외식: 41,750원. 지난 달에는 21만원 나왔는데 확 줄였다!!!!
직원들한테 쓸데없이 밥사고 커피산것도 줄어들었거니와
우리도 가능하면 외식을 하지 않았다.
④ 식비: 104,640원.
이번달부터 식비/생활비/외식을 구체적으로 구분하였다.
외식비는 줄어들었지만 덕분에 식비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 새로운 금액이 생겼다.
외식비 줄인것에 만족하기에 식비는 당연히 생겨야 함!
⑤ 건강: 배가 너무너무 아파서 그것도 며칠동안 내내.
갔는데 CT까지 찍자는 둥 과잉 진료. 이번에도 이상 없다고 함.
내 다시는 CT를 찍지 않겠다. 그나마 보험이 나와서 나는 4만원 내고 끝냄.
건강이 제일이다.
⑥ 구독: 왓챠+유튜브 프리미엄비용
다음달에는 넷플2개월치+왓챠+유튜브+밀리의서재+마이크로소프트까지 나올 예정
⑦ 사교비: 하, 진짜 직장이 내 월급 다 깎아먹음.
친구도 안만나는데... 사교비에 경조사비용 다 직장땜에 나감.
⑧ 의류비: 청바지 하나 샀다. 딱히 맘에 들진 않는다. 나를 설레게하는 옷을 사야하는데. 아쉽다.
⑨ 기타: - 뿌리염색 비용 아껴보고자 내가 염색약사서 했는데, 15분만 방치해두는 바람에 잘 안됨.
그래도 좀 요령이 생겼으니 다음번엔 30분 두어야지! 돈 아껴서 좋다!
- 마이너스통장 사용료 27,650원. 지난 달에 26,409원 냈는데.. 머선일이고...ㅜㅜ
- 설에 시부모님 모시고 청도 프로방스에 다녀왔다. 좋은 비용.
= 총 비정기지출은 940,668원. 경조사비 꺼져.
이번달 나의 수입은, 1,704,450원이었는데 내가 총 쓴 비용이 1,665,378원.
남은 돈은 39,072원. 쥐꼬리만하지만 그래도 월급을 넘겨쓰지 않은 것에 칭찬한다.
부수입을 창출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블로그라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반성: 쓸데없는 경조사 비용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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