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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

돈을 잘 모으는 방법(ft. 토스뱅크)

요즘 마이너스가 줄어들지 않는 것을 보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였다. 매월 1일이 되면 전달에 받은 월급 그대로 마이너스 통장이 아닌 다른 입출금 통장으로 고스란히 이체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이름을 붙여둔 여러 가지 통장(?)으로 다시 옮겨버린다. 

ex. 나의 마이너스 통장은 신한은행이다. 평소 주거래 통장도 신한은행. 마이너스 통장과 분리하기 위해 아예 토스뱅크에 통장을 새로 만들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은행은 바로 토스뱅크. 그리고 토스뱅크의 <모으기>를 활용하면 통장을 여러개 만들 필요 없이 원하는 목적으로 돈을 분류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

 

그리곤 남은 돈으로 생활을 하고, 체크카드를 쓰기 때문에 계속해서 잔액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 월말이 될수록 돈을 아끼는 효과도 있다.

 

 


마이너스 통장과 분리하는 것이 가장 기본

 

마이너스 통장에 그대로 월급이 꽂히게 하고, 거기서 또 신용카드 사용 비용, 관리비 등 각종 공과금이 그대로 빠져나가게 하는 등 이렇게 한 통장으로 운영하니까 마이너스가 절대로 줄어들지 않는다.

 

나는 매달 1일 전달 월급을 전액 이체하기 전에 마이너스가 얼마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캡쳐하고, 그다음 달 1일에 마이너스 금액을 캡처한 후 비교해 본다. 이렇게 해보니 내가 매달 얼마 정도 아끼고 있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모든 걸 해결하지 말고, 무조건 다른 통장을 하나 새로 만들어야 한다.

 

 

토스뱅크 모으기 활용하기(적금 대신 활용)

 

나는 적금은 활용하지 않고 토스뱅크 모으기를 활용하고 있다. 적금은 내가 원하는 때에 빼기가 힘들다는 점도 그렇고, 중간에 해지를 하면 이상하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모으기를 한다고 해서 이자가 더 많이 붙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모으기의 가장 큰 장점은 토스뱅크에서 간단하게 만들어서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하다는 점이다.

 

경조사(매달 5만원)

나는 평범한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경조사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봄과 가을에는 경조사 비용이 어마무시하게 나가는데 평소에 조금이라도 모아두자 싶어서 매달 5만원씩 따로 모아두고 있다.(봄가을에는 이마저도 모자란다, 그래도 한꺼번에 갑자기 나가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모아둔 게 있는 게 훨씬 낫다.)

 

자동차세(매달 5만원)

자동차세도 한꺼번에 많이 나가다 보니까 그 달에는 크게 다가온다. 그래서 미리 매달 5만원씩 따로 모아두고 있다.

 

각종생일 및 기념일(매달 1만원씩)

우리 가족 생일(남편과 반려견), 부모님들 생일, 혹은 우리 기념일을 위해서 매달 1만원씩 저금하고 있다. 일 년이면 12만원이 생기는데 이것을 보태서 외식을 나가거나 생일 선물을 사곤 한다. 부모님께 해드릴 때는 아끼지 않고 해드리려고 하고, 우리끼리 할 때는 최대한 12만원 이내에서 하려고 하고 있다.

 

부모님 명절 용돈(매달 5만원씩)

우리는 따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지는 않는다. 대신 명절에는 확실히 챙겨드리자고 하는 편.(그래봤자 이것도 얼마 안 되지만). 그래서 매달 5만원씩 추석과 설날 두 군데로 나누어 넣고 있다 보니 매달 10만원씩 명절 용돈으로 따로 모으고 있다고 보면 된다. 

 

+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 부분에 대하여.

우리는 부모님께 도움을 받지 않았다. 결혼식 때 양쪽에서 1천만원 정도 받은 게 전부. 우리는 월급도 그리 많지 않은 맞벌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집값을 마련하기에도 빠듯하다. 결혼할 때 받은 돈 외에는 도움을 받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빨리 우리 가정의 안정성을 찾은 후 부모님께 용돈 드리자고 얘기하고 있다.

 

 

+ 그 외 새로 만들고 싶은 모으기

1. PT비용 : 나이를 조금씩 먹다 보니 운동의 중요성을 아주 많이 느끼고 있다. 특히나 헬스와 달리기의 운동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달리기는 혼자 해도 되지만, 헬스는 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PT를 받고 있는데.. 헬스를 다녀보니 너무 재미있고 몸이 건강해지는 걸 느끼니 꾸준히 하고 싶어 진다. PT비용은 꽤나 비싸기 때문에 따로 PT비용을 모을까 한다.

 

 

 

 

 

지출의 법칙

 

1. 무조건 체크카드로! 

현재 통장에 얼마가 남았는지 보기 위해 무조건 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간혹 신용카드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신용카드 비용이 빠져나가는 다른 통장으로 그 금액을 먼저 입금해 버린다. 그러면 마치 체크카드를 사용한 듯한 효과를 보게 된다.

 

2. 처음에는 부담스럽지 않게, 마이너스만 되지 않도록 지출한다.

처음부터 너무 타이트하게 할 수가 없다. 평소 씀씀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마이너스만 되지 않도록 하였다. 그달 남은 돈이 0원이어도 좋다. -1원만 되지 않으면 된다. 지출도 하고 싶으면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처음엔 그렇게 하면서 마이너스만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매달 1일 내가 캡처한 마이너스 잔액을 지난달과 비교하다 보면, 너무 한심해서, 그리고 마이너스를 줄이고 싶어 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씀씀이를 줄이게 될 것이다.

 


마이너스 통장과 분리하기 전에는 내가 설마 월급보다 더 쓰겠어? 했는데, 마이너스 통장을 분리한 후 매달 잔액을 비교해 보니 내가 정말 많이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발 제발 대출을 갚고 싶다면 마이너스 통장과 분리해서 월급을 관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