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희 <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경매로 50억 벌다>
나의 별점: ★★★★★
읽고 나서
1. 나중에 꼭 다시 읽고 싶은 책 - 드라마 보는 것 같다.
나의 독후감 포스팅은 순서가 있다. 내가 다시 보고 싶은 문장 기록이 먼저다. 근데 이번 책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은 없다. 왜냐하면 이 책 전체를 다시 보고 싶기 때문이다. 친구에게도 이 책을 빌려줬는데, 친구도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책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책에 사례를 읽다 보면 무슨 단편 드라마 보는 것 같다. 진짜 좀 재미있다.
2. 고수가 보면 좋을 것 같은 책
사실 초보가 보기에는 좀 어렵긴 하다. 다른 경매 책들을 보면 경매 초보들이 접근하기 쉬운 사례들을 얘기해 주는 편인데, 이 책은 유치권부터 NPL까지 다룬다. NPL은 나같은 경매 초보, 부린이는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물론, 유치권도 마찬가지. 근데 그냥 사례가 너무 재미있으니까 보게 된다. 나중에 내가 경매를 좀 더 알게 되었을 때 다시 읽는다면 배우는 점이 더 많을 것 같다.
3. 실제와 가장 비슷한 책
이 책을 보면 책 사이사이에 실제 작가가 경매를 진행하면서 사용했던 서류들을 보여준다. 다른 경매 책을 보면 경매 전반적인 과정을 알려주거나, 본인이 했던 사례만 소개하는데, 이 책에는 실제 사용한 서류들을 보여주니 나중에 참고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 사람이 언제 법 관련된 서류를 작성해볼 일이 있을까? 그럴 때 이 책을 참고하면 된다.
4. 아쉽다.
뭐가 아쉽냐고? 나는 요즘 행복제테크에서 깔짝깔짝 대면서 활동 중인데, 이 책의 작가, 차원희님, 족장으로 불리고 있는 작가님이 행복재테크에서 빠져서 따로 강의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솔직히 족장님의 책을 읽으니 이 분도 진짜 송사무장 못지않은 고수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따로 행복재테크에서 볼 수 없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
그리고 또 뭐가 아쉽냐고? 내가 과연 차원희 작가님, 족장님처럼 경매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겨서 아쉽다. 아무래도 책에서 어려운 사례를 얘기하고 있다보니 주눅 드는 건 사실이다. 나는 여자이고, 누가 봐도 여자 중에서도 연약해 보이는 여자다. 모두들 명도를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하지만, 아직 시작해보지 않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명도 절차가 가장 두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걸 이겨 내기 위해서 계속 공부하는 거겠지?
어쨌든 이 책, 최근 읽은 것 중에 제일 재미있었고 유용했다. 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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