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희가 제주 공항에서 내리고 나서 가려고 했던 곳은 우진해장국이었다. 그런데 우진해장국 웨이팅이 진짜 어마무시하다. 거의 2시간 기다릴 기세. 부모님도 모시고 왔는데, 굳이 2시간 걸려서 먹을 것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원래 웨이팅을 좋아하지 않는다. 웨이팅 오래 기다려 먹고 맛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 정도의 시간을 걸려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시간을 버리는 셈.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고 근처에 <모이세해장국>을 찾아가게 되었다.
혹시 몰라 모이세해장국에도 전화를 하고 웨이팅이 있나 물어보고 갔는데, 웨이팅은 웬걸.. 그냥 사람이 없다. 뭐지? 맛집 맞을까 걱정하게 되었다.
내부 느낌은 이런 느낌. 화려한 식당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다.
이렇게 부엌이 보인다. 사진 속 구석탱이에 보이는 건 사장님의 밥그릇.
모이세해장국의 메뉴판. 우리는 소고기해장국과 고사리육개장을 골고루 시켰다.
기본 찬. 우리 가족들은 모두 맛있게 먹었던 반찬.
모자라면 추가반찬 셀프입니다🥰
오우, 맛있겠다! 왼쪽이 고사리육개장, 오른쪽이 소고기해장국.
나는 고사리육개장을 먹었는데, 진짜 존맛탱. 나는 맛집파워블로거가 아니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저따구로 나왔지만 내용도 실하다. 진짜 거의 싹싹 다 비워먹었다.
아니 소고기해장국 비주얼도 어마무시하다. 우리 가족 다들 진짜 존맛탱으로 먹었음.
처음엔 우리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우리 다 먹고 나니까 4,5 테이블 정도 꽉 찼다. 다들 승자. 솔직히 2시간 걸려서 먹어도 존맛탱이었을 것 같긴 한데, 제주도 가서 시간 아껴서 먹어야죵. 진짜 모이세 해장국 사람 왜 없는지 모를 일. 이 지점만 그랬을 수도 있긴 하지만, 다들 굳이 기다리기 싫으면 모이세 해장국 가세요.
아니 여기 맛있는데 왜 아무도 없음, 웨이팅 없이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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