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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구] 팔공산 갓바위 기도 드리러 가보자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 일상 글을 올리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도 4월의 일기라니, 글쓰기가 많이 귀찮았나 봐요(..)

4월의 어느 날 팔공산 기도드리러 갔던 날을 기억해보려고 해요!

 


 

 

KTX 동대구역에서 내려서 올라오면 팔공산 방면 버스 타는 곳이 보여요

오른쪽 사진처럼 생긴 길을 쭉 따라 걸어가 봅니다

 

 

버스정류장에 등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등산객들이 타는 버스를 타면 되더라고요

동대구역에서 버스 타면 30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해요

 

 

 

버스에서 내리면 팔공산 입구까지 걸어가야 해요

이따가 버스 다시 탈 때도 여기서 타면 된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또 좀 걸어야 입구가 나와요

생각보다 이 길이도 꽤 되더라고요

 

 

 

 

기분 좋게 친구가 준비해온 핫식스를 마시며 출발해봅니다~!

 

 

 

조금 경사진 길도 있어요

그래도 앞사람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더라고요~

 

 

 

 

조금 가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서있고

이렇게 멋진 절이 보이면 여기서부터 팔공산 등산의 시작이에요!

 

 

여기에서 밥도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간식도 주시더라고요~

저희는 맛있는 과일을 얻어먹었답니다

 

 

 

 

절이 굉장히 멋집니다

 

 

 

맛있는 것도 얻어먹었으니 슬슬 출발해봅니다

 

 

 

팔공산 갓바위는 굉장히 유명합니다

갓바위 돌계단은 1,365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년 365일 연중 찾는 명소로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고 유명하죠

 

제 친구는 공무원 시험 합격을 빌고 왔지만

공무원 시험 합격하기 전에 이미 취뽀를 해버렸어요

그러고 보면 정말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주시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런데 그 계단 올라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돌계단

 

 

 

 

그래도 중간중간 계단 손잡이를 보면

내가 얼마나 올라왔는지 알 수 있어서 생각보다 편했어요

 

 

 

 

조금씩 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의 다 올라왔어요! 

 

중간중간 쉬는 곳도 많기 때문에

쉬엄쉬엄 올라오다 보면 1,365계단 생각보다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고요

 

사실 내려오는 게 더 힘들답니다

 

 

 

 

갓바위 돌계단을 모두 올라가면 바로 소원지를 파는 곳이 보여요

근데 여기 말고도 더 위에 가면 더 크게 파는 곳이 있어요

저희는 그곳에서 법당 등을 달았답니다

 

 

 

 

저 큰 바위를 돌아 지나가서 올라가야 해요

 

 

 

이렇게 접수받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전이어서 연등도 달 수 있도록 해주셨더라고요

부처님 오신날 연등은 법당등 10만원, 도량등 5만원, 길등 3만원이었어요

제 친구는 법당등 10만원짜리를 달았어요

 

 

 

법당등 사겠다고 하고 계좌이체를 하면

옆으로 옮겨서 접수장에 일자, 금액, 주소, 연락처, 가족사항을 적어요

원한다면 가족사항 옆에 각 가족별로 무엇을 빌고 싶은지 적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홍길동-건강, 김영희-취직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보이는 팔공산 경치

저는 등산을 즐기지 않지만 정말 멋있었습니다

 

 

 

 

모두들 이 돌상을 향해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신기한 것이 돌벽에 동전이 붙어있더라고요

사실 제 친구 동전이 잠시 붙어있다가 떨어졌었는데..

괜히 좀 기분이 안 좋긴 했었어요

 

그래도 위에 말씀드렸듯이 이미 취뽀를 했으니까! 

 

 

 

돌상 아래로 내려가면 이렇게 넓은 기도당이 있습니다

사실 사진 찍으면 안 돼요

저는 이런 곳을 처음 가봐서 몰랐기 때문에 이미 한컷 찍어버렸습니다

나중에 일하시던 분이 저를 발견하시곤 찍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돈 내고 자리 하나 사는 거더라고요

이렇게 큰 정성을 들이시는 분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가 봅니다

사실 등산은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더 무섭고 힘들고 위험한 것 같아요

 

 

 

 

이렇게 저희는 조심히 내려와서 다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