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5 나는 왜 여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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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2주 만에 월급 순삭

1. 나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래서 여전하다.
2021년 조사이긴 하지만 이에 따르면, 직장인의 90%는 2주내에 월급을 모두 소진한다고 한다.

사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10명중 9명이니 당연히 나도 들어갈터.

나이를 먹어가면서 멋있게(?) 늙고싶었는데 내 나이는 숫자만 커질뿐 그 숫자만큼의 연륜을 담아낼 그릇은 전혀 크지않고 있다.
그렇기에 계속 돈도 새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나는 매년 무언가 다짐을 하지만 지금까지도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난 여전히 마이너스통장을 쓰고 있다.

1월 1일이되어 또 목표를 세웠는데 목표를 세운다는 것 자체가 작년 한해를 잘 못살았다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저 하루 자고 일어나서 똑같은 하루일 뿐인데, 2025라는 숫자를 가졌다는 이유로 나는 또 다시 목표를 세웠으니 말이다.
게다가 목표가 달라지지 않았다. 발전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목표를 세우는 건 실제로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내가 세운 허울뿐인 목표는 목표라 부를 수 있는 걸까?

나는 그저 자기위로를 하기 위해 목표를 세웠을 뿐이다.

열에아홉이 이렇게 산다고 하는데, 내 삶이 달라질리가 있나. 월급은 한달에 한번 받는 돈인데, 2주면 다 써버린다니..

2. 평범해지지 말아야 한다.

과감하게 나 자체를 바꿔야 한다. 그냥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바꿔버려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간도 그저 흘러가 버린다. 내게 주어졌던 35년 가량이라는 시간을 그저 흘려보냈다.

그 시간을 다시 메꾼다는 것은 물살을 거스르는 것처럼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이다.

습관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고,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

그래서 어렵다. 포기하고 싶다.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고 한번 사는 인생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게 살다보니 정말 그렇게밖에 못살게된다. 다 자기가 초래한 결과이다. 본인이 선택한 결과이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면 된다.

바뀌고싶다면 살을 깎아내는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평범에서 벗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