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공수정 1차를 3월달경에 진행했었고, 결과적으로는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시험관 1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정리를 해두는게 좋을것 같아서 희미한 기억이나마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놓으려고 합니다.
※ 기본 조건(개인적인 상태/남편 상태 등)
- 저의 난자나이는 40세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난자나이가 높다는 것은 약을 쓰거나 주사를 썼을 때 난자를 과배란하기가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즉, 약이나 주사를 쓰면 난자가 1개 나올 것을 여러개(의사 선생님께 들었던 경우 가장 많았던 게 14개였습니다) 나올 수 있게 하여 확률을 높이는 것인데, 저는 난자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난자가 2개 나와도 좋은 경우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저는 이른 폐경이 올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 남편의 상태: 남편의 경우 정자는 건강하였고, 양도 다른 이들보다 살짝 많은 정도로 굉장히 좋은 상태였습니다.
- 저는 자연임신을 했었으나 계류유산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 저는 타지에서 대구로 병원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께서 최대한 배려를 해주셔서 가는 횟수를 최소화하였습니다. 다른 분들보다 적은 횟수로 병원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술 및 시술지원을 준비하는 과정
| 병원비용(대구 이은지마리산부인과에 낸 비용) | |
| 2/23 | 113,000원 |
2월 23일에는 초음파검사, 정자검사, 나팔관검사 등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요
그리고 보건소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엄마쪽 등록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전화해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아빠의 정자검사와 엄마의 나팔관 검사가 필수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Q. 나팔관 검사 아팠을까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나팔관 검사가 죽도록 아팠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하나도 안아팠다던 사람이 있더라고요.
저의 나팔관은 검사해보니 결과적으로는 아주 깨끗했고,
저는 전혀 아프지 않았었습니다.
대구 이은지마리산부인과에서는 나팔관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같은 범어네거리 두산위브더제니스상가 B2에 있는 대경영상의학과 의원에서 진행합니다.
(대경영상의학과에 따로 낸 비용: 37,100원)
방문횟수
정확한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약 4~5회 정도 방문 하였습니다.
| 병원비용 | |
| 3/19 | 44,400원 |
| 4/2 | 76,000원 |
| 4/4 | 33,380원 |
**영수증이 다 있지 않아서 비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1회: 3월 19일 방문
인공수정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약을 복용(난자를 키우기 위하여)하기 시작합니다.
① 복용약
| 영풍클로미펜시트로산염정 |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여 배란을 유도하는 약 | 1일 1회/5일간 | 2,900원 |
| 클루코논정15밀리그램 | 당의 사용을 증가시킴으로써 혈당을 감소시키는 약 | 1일 1회/10일간 | 18,800원 |
시험관을 진행해보니 약 먹는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네요.
차라리 약을 100개 먹고 싶습니다.
2회(3월 24일 방문): 경과관찰
중간에 병원에 방문하여 난자가 얼마나 자랐는지 봤습니다.
2개 정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그 주 주말에 숙제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생리가 매우 규칙적이기도 하고, 절대 그때가 날이 아닌것 같아서 개인적인 판단하에 하지 않았습니다.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3회(4월 2일 방문): 경과관찰 (병원 비용: 76,000원)
- 저는 난자가 겨우 2개 자랐습니다.
다행히 날짜도 안지난것 같아서 주말에 숙제안한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고,
추가적으로 인공수정 진행 날짜를 잡았습니다.
집에오면서 배주사1개와 질정을(예나트론&소독약) 받아왔습니다.
- 인공수정 진행 날까지 예나트론이라는 질정을 하루에 1번 1알씩 자기 전 사용하였습니다.
- 인공수정 진행 2틀 전 저녁 8시에는 배에 난포 터트리는 주사를 맞춰야합니다.
- 인공수정 진행 전날 밤에는 질정(소독약)을 자기 전에 삽입하고 자야 합니다.
즉,
| 2일전 | 1일전 | 인공수정 진행날 |
| 밤 8시 난포 터트리는 주사(배주사) | 소독질정 삽입 | 인공수정 진행 |
4회(4월 4일 방문): 인공수정 진행 (병원 비용: 33,380원)
- 인공수정 하는 날에는 8시 30분까지 병원에 가서 남편의 정자를 미리 채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잠시 나갔다와도 되며, 저는 11시 쯤에 인공수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인공수정은 하는 것도 없습니다. 누워있으면 정자를 넣어주십니다.
5회: 임신 반응검사
정확 휘 2주 뒤 임신 반응검사를 합니다.
소변으로 검사하고, 피검사도 같이 진행합니다.
생리가 있더라도 피검사는 해야한다고 합니다.
인공수정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된다면 정말 말그대로 로또인 것 같습니다.
인공수정은 힘들지도 않고 무난한 시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