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동안 부모님께 배워왔던 것은
"벌었던 것을 잘 아껴서 그 안에서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좋다" 입니다
그래서 사실 지금까지도 투자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열심히 하지 않고 있고
리스크가 큰 것은 건드려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첫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경제 라디오를 출퇴근시간에 들었습니다
그 라디오인 즉슨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입니다
2018년 연말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해외 비과세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면서 빨리 계좌를 개설해 놓으라는 얘기를
연말 내내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뭔지도 모르지만 우선 계좌를 만들었고,
당시에 그냥 몇만원 넣어두었습니다
그 후로도 저는 투자에 큰 관심이 없었고
비과세 계좌에 돈을 넣어두었던 사실은 기억하고 있었지만
딱히 뭔가 해보지 않았습니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하는 것도 귀찮았고
그 사이에 휴대폰을 두번이나 바꿨으니
어플을 깔아서 확인하는 것도 귀찮아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얼른 내 집 마련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점점 투자에도 발을 들이기 시작하니
이 계좌 생각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동인증서(이젠 공인인증서가 아니더라고요)를 깔고
어플도 깔고 비밀번호도 새로 확인하러 들어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수익률 이거 무엇입니까?
북미주식은 무려 수익률이 111.61%이고
중국주식은 59.47%,
아시아신흥국주식(베트남&중국)은 54.25%,
정보기술섹터(저는 이 당시 로보트가 뜰거라고 혼자 생각했었어요)는 57.29%,
아시아태평양주식은 60.18%
하... 수익률만 보면 환상입니다
하지만 저의 씨드머니를 보시겠어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는 이 계좌에 있는 돈을 다 출금하였습니다
어차피 시드머니가 너무 작아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제가 얻게 된 교훈이 있습니다
- 장기투자의 힘
- 계좌를 너무 많이 들여다보지 말자(어차피 우상향 한다)
: 위 두 가지의 레슨을 크게 배웠습니다
워렌버핏이 항상 얘기합니다 장기투자하라고
장기투자의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저처럼 계좌를 매일 보면서 마음 졸이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제가 만일 코로나 사태 때 계좌를 열어보았다면 어땠을까요? 저 같은 쫄보가 견뎌낼 수 있었을까요?
열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저 수익률이 생겨났을 수 있습니다
- 시장에 항상 돈을 투자해두고 있자
: 시장에 돈을 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손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시드머니가 비록 하찮아보이지만 저 돈을 은행에 넣어두었다면 어땠을까요?
저 정도의 돈도 못 벌었을 것입니다
- 111% 수익률을 보이는 미국 주식, 결국 미국인가?
: 제가 요즘 보고 있는 책이나 유튜브에서 배운 내용 중 꽂힌 게 있습니다
투자 공부하기 어렵다면 세계 시총 1위 기업, 세계 1위 국가에 투자하라는 내용입니다
솔직히 투자 공부하기 정말 힘들고 어렵고 시간이 많이 뺏깁니다
한다고 해도 한없이 어렵다고만 느껴지죠
근데 제 계좌를 보니 정말 미국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수익률이 다른 것들의 거의 2배가 됩니다
물론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정말 잃지 않는 투자를 하고 싶다면 이미 검증 받은 1등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판단 됩니다
저는 앞으로 장기투자를 할 것이고, 1등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계획일 뿐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여러분도 성공투자 하시길 바라겠습니다